이삿날 나오는 버릴 짐은 누가 치우나요
2026.08.295분 분량
이삿날 아침이 되면 꼭 남는 게 있어요. 안 가져갈 낡은 서랍장, 쓰다 만 살림, 버릴 이불 같은 것들이요.
이때 "이것도 좀 실어 주세요"라고 하시면 곤란한 얼굴이 돌아와요. 이사 파트너의 일은 짐을 옮기는 것이고, 버릴 것을 처리하는 건 다른 일이거든요. 미리 정해 두지 않으면 이삿날 아침에 실랑이가 돼요.
누가 무엇을 하나
| 무엇 | 누가 |
|---|---|
| 짐 옮기기 | 이사 파트너 |
| 버릴 물건 싣기 | 계약에 따라 달라요 — 대부분 별도 |
| 큰 물건 신고·스티커 | 미리 정해 둬요 |
| 폐가전 | 무료 방문수거로 따로 |
두 번째 줄이 핵심이에요. 실어 주시는 곳도 있지만 값이 따로 붙어요. 견적을 받으실 때 버릴 것이 이만큼 있다를 함께 말씀하시면 그 값까지 포함된 견적이 나와요.
세 번째 줄도 자주 어긋나요. 파트너가 대신 신고해 주는 줄 알았는데 아무도 안 해서, 이사 다 끝난 빈 집에 서랍장만 남는 일이 생겨요.
미리 정할 것
- 1버릴 물건을 이사 전에 뺄지 당일에 뺄지
- 2신고와 스티커는 누가 붙일지
- 3폐가전은 따로 보낼지
가장 편한 건 이사 며칠 전에 미리 빼 두는 것이에요. 이삿날은 어차피 정신이 없어요. 버릴 것이 먼저 나가 있으면 짐도 줄고 옮기는 시간도 줄어요.
당일에 함께 하시겠다면 시간을 겹치지 않게 잡으세요. 이사 짐차와 폐기물 차가 같은 자리를 쓰면 서로 기다려야 해요.
시간 배치는 이렇게
- 이사 2~3주 전: 버릴 것과 남길 것을 나눠요
- 일주일 전: 큰 물건 신고를 해요
- 며칠 전: 폐가전 방문수거를 신청해요
- 이삿날: 짐만 옮겨요
이 순서로 하시면 이삿날에는 옮기는 일만 남아요. 며칠씩 앞당겨 두는 것만으로 당일이 훨씬 수월해져요.
값을 어떻게 나누나요
이삿짐 파트너에게 맡기면 대개 실어 내는 값이 따로 붙어요. 이사 값에 포함돼 있다고 넘겨짚지 마시고, 견적서에 그 줄이 있는지 보세요.
수거 파트너를 따로 부르면 차 한 대 값으로 계산해요. 버릴 것이 트럭 한 대를 채울 만큼이면 이쪽이 나은 경우가 많고, 몇 개 안 되면 이삿짐 쪽에 부탁하는 게 편해요.
대형폐기물 스티커를 붙여 내놓는 방법은 값이 가장 적게 들지만 날짜를 맞춰야 해요. 이삿날에 딱 맞추기는 어려우니 며칠 전에 미리 내놓는 편이 안전해요.
이런 다툼이 자주 생겨요
- 버릴 건 그냥 두고 가면 되는 줄 알았다고 하세요
- 이만큼일 줄 몰랐는데 당일에 값이 붙었다고 하세요
- 옛집 관리사무소에서 나중에 연락이 오기도 해요
세 번째가 가장 곤란해요. 두고 간 짐을 다음 사람이나 관리사무소가 치우면 그 값을 나중에 청구받을 수 있어요. 열쇠를 넘기기 전에 집을 한 바퀴 도는 이유예요.
나가기 전 마지막으로 볼 곳
베란다 구석, 싱크대 아래, 신발장 위, 붙박이장 안, 보일러실. 이 다섯 곳에 물건이 남는 일이 가장 흔해요.
김치냉장고나 화분처럼 무겁고 자리를 차지하는 것도 잊기 쉬워요. 짐이 다 빠진 뒤 빈 집을 한 번 걸어 보시면 대부분 눈에 들어와요.
정리하면 이런 순서예요
- 12~3주 전에 버릴 것을 골라요
- 2일주일 전에 큰 물건을 신고해요
- 3폐가전 방문수거를 따로 신청해요
- 4이사 견적 받을 때 버릴 양을 함께 말해요
- 5열쇠 넘기기 전 빈 집을 둘러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