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이사일 기준으로 정산
2026.06.255분 분량
이사하는 날 잊기 쉬운 것이 요금 정산이에요. 짐 옮기는 데 정신이 팔려 그냥 나오면, 내가 살지 않은 기간의 요금이 내 앞으로 오거나 반대로 다음 사람과 이야기가 엉키는 일이 생겨요.
다행히 대부분은 전화 한 통이나 사진 한 장으로 끝나요. 무엇을 언제 하는지만 알면 돼요.
전기는 전화 한 통이면 끝나요
한국전력 고객센터에 국번 없이 123으로 걸어 이사 정산을 요청하면, 그날까지 쓴 요금만 계산해서 알려 줘요. 카드로 바로 낼 수도 있어요.
전화할 때 준비해 두면 좋은 것은 세 가지예요. 지금 사는 집 주소, 계량기에 찍힌 숫자, 그리고 이사하는 날짜예요. 고객번호를 알면 더 빠르지만 몰라도 주소로 찾아 줘요.
새 집에서는 따로 신청할 일이 없어요. 들어간 날부터 자동으로 내 앞으로 계산돼요. 다만 새 집 계량기 숫자도 찍어 두시면 나중에 확인이 쉬워요.
사진이 가장 확실한 근거예요
계량기 앞에서 두 장을 찍으세요. 숫자가 또렷하게 보이는 한 장, 그리고 그 계량기가 이 집 것임을 알 수 있게 주변까지 나오는 한 장이에요.
찍는 시점은 짐을 다 빼고 나가기 직전이에요. 짐을 빼는 동안에도 조명과 냉장고가 돌아가니까요.
새 집에 들어가서도 같은 방법으로 찍어 두세요. 첫 요금 고지서가 이상하게 많이 나왔을 때, 이 사진 한 장이 이야기를 끝내 줘요.
요금마다 연락할 곳이 달라요
전기만 챙기고 나머지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요.
| 요금 | 어디에 | 언제 |
|---|---|---|
| 전기 | 한국전력 123 | 이사 당일 |
| 수도 | 지자체 상수도사업본부 | 이사 당일 |
| 도시가스 | 지역 공급사 | 3~4일 전쯤 예약 |
| 관리비 | 관리사무소 | 이사 전 |
도시가스만 시점이 달라요. 사람이 와서 잠그고 열어야 하는 일이라 미리 예약해야 하거든요. 나머지는 당일에 하셔도 돼요.
관리비에서 놓치기 쉬운 것
아파트나 오피스텔에서 나갈 때, 장기수선충당금이라는 항목이 있어요. 이름은 낯설지만 뜻은 간단해요. 건물을 고칠 때 쓰려고 매달 조금씩 모아 두는 돈인데, 원래 집주인이 낼 몫이에요.
그런데 관리비에 섞여 세입자가 매달 내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나갈 때 관리사무소에서 그동안 낸 금액을 뽑아 달라고 하면 확인서를 주고, 그 금액을 집주인에게 돌려받으면 돼요.
몇 년 살았다면 적지 않은 금액이 될 수 있어요. 먼저 이야기하지 않으면 그냥 넘어가는 돈이에요.
집 종류에 따라 다르게 해요
| 이런 집 | 어디에 말하나요 |
|---|---|
| 아파트 | 관리사무소에서 함께 계산해 줘요 |
| 빌라·오피스텔 | 관리하는 곳이 있는지 먼저 봐요 |
| 단독주택 | 한국전력에 직접 연락해요 |
아파트에 사시면 관리비에 함께 들어 있어서 따로 전화하실 일이 없어요. 대신 관리사무소에 이사 날짜를 알려 두셔야 그날까지로 계산해 줘요.
언제 하나요
- 1이사 며칠 전에 미리 알려요
- 2이사 당일에 숫자를 찍어요
- 3그 자리에서 마지막 금액을 받아요
- 4그날 안에 냅니다
당일에 처리하시는 게 가장 깔끔해요. 미루면 새로 들어온 분이 쓴 것까지 섞여서 나중에 가르기가 어려워져요.
새 집에서 볼 것
- 계량기 숫자를 도착한 날 찍어요
- 전 사람 요금이 남아 있는지 물어봐요
- 이름을 내 앞으로 바꿔요
- 청구서가 어디로 오는지 확인해요
전 사람 요금이 남아 있는지를 꼭 물어보세요. 드문 일이지만 남아 있으면 나중에 알게 됐을 때 훨씬 복잡해져요. 한국전력은 123으로 물어보시면 돼요.
정리하면 이런 순서예요
- 1도시가스는 3~4일 전쯤 방문 정산을 예약해 두면 넉넉해요
- 2짐을 다 뺀 뒤 전기·수도 계량기를 사진으로 찍어요
- 3한국전력 123에 이사 정산을 요청해요
- 4관리사무소에서 관리비를 정산하고 장기수선충당금 확인서를 받아요
- 5새 집에서도 계량기 숫자를 찍어 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