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책은 버리지 말고 나눔으로
2026.06.255분 분량
이사 짐을 싸다 보면 안 입는 옷과 안 읽는 책이 산더미처럼 나와요. 버리자니 아깝고, 가져가자니 새 집에서도 그대로 쌓일 게 뻔하죠.
이럴 때 나눔이 가장 빠른 길이에요. 파는 것과 달리 사람을 기다릴 필요가 없고, 버리는 것과 달리 돈이 들지 않아요. 무엇보다 짐이 줄면 이사 견적도 함께 내려가요.
옷과 신발은 이렇게
가장 가까운 곳은 길가의 의류수거함이에요. 깨끗하게 빨아서 봉투에 담아 넣으면 돼요. 언제든 넣을 수 있어서 가장 손이 덜 가요.
양이 많다면 기부 단체에 연락해 보세요. 일정 양이 넘으면 집까지 와서 가져가는 곳도 있어요. 박스 단위로 나올 때는 이 편이 훨씬 수월해요.
상태가 좋은 브랜드 옷이라면 중고로 파는 것도 방법이지만, 옷 한 벌씩 파는 건 시간이 많이 들어요. 이사 준비 중이라면 나눔이 현실적이에요.
이런 건 받지 않아요
좋은 마음으로 넣어도 받지 못하는 것이 있어요. 수거함에 넣으면 오히려 다른 옷까지 못 쓰게 만들어요.
| 보낼 수 있어요 | 보낼 수 없어요 |
|---|---|
| 깨끗하게 빤 옷·신발 | 속옷·양말 |
| 가방·모자·벨트 | 젖었거나 곰팡이 핀 것 |
| 인형·담요 | 심하게 헤진 옷 |
| 커튼 | 낡은 솜이불·베개 |
여기서 받지 않는 것은 종량제 봉투에 넣거나, 부피가 크면 폐기물로 신고해서 버려요.
책은 상태를 먼저 봐요
책은 옷보다 조건이 까다로워요. 밑줄이 그어졌거나 표지가 떨어진 책은 대부분 받지 않아요.
깨끗한 책이라면 동네 도서관이나 작은 도서관에 기증할 수 있어요. 다만 도서관마다 받는 분야가 정해져 있으니 가져가기 전에 전화로 물어보세요. 헛걸음이 제일 아까워요.
문제집이나 오래된 수험서는 대부분 받지 않아요. 이런 책은 재활용으로 내놓는 게 맞아요.
나눔에도 순서가 있어요
이사 2주 전쯤 옷장과 책장을 통째로 비워 놓고 시작하는 게 좋아요. 조금씩 골라내면 결국 다 가져가게 되거든요.
흔히들 쓰는 어림 기준은 이래요. 1년 동안 한 번도 손이 안 갔다면 새 집에서도 손이 잘 안 가더라고요. 꼭 맞아떨어지는 규칙은 아니니 가볍게 참고만 하셔도 돼요. 고민되는 것만 따로 상자에 담아 두고, 그 상자는 이사 갈 때 열지 않은 채로 두면 답이 나와요.
어디로 보낼 수 있나요
| 이런 것 | 이런 곳을 찾아봐요 |
|---|---|
| 입던 옷 | 옷을 모으는 함, 나눔 단체 |
| 책 | 동네 도서관, 나눔 서가 |
| 아이 물건 | 아이가 있는 이웃, 나눔 모임 |
| 쓸 만한 그릇·소품 | 되파는 가게, 나눔 게시판 |
사시는 동네마다 받는 곳이 달라요. 주민센터에 물어보시면 그 동네에서 받는 곳을 알려 주세요.
보내기 전에 해 두면 좋은 것
- 1빨아서 말려요
- 2망가진 것은 빼요
- 3종류별로 나눠 담아요
- 4무엇이 들었는지 겉에 적어요
받는 쪽에서 다시 골라야 하면 일이 두 배가 돼요. 빨아서 개어 보내는 것만으로도 그대로 쓰실 수 있어요.
이런 건 나눔이 어려워요
- 속옷과 양말
- 오래돼 색이 바랜 것
- 냄새가 배어 있는 것
- 찢어지거나 구멍 난 것
미안한 마음에 함께 넣으시는 분들이 많은데, 받는 쪽에서는 결국 버리게 돼요. 내가 다시 입겠는가를 기준으로 하시면 대체로 맞아요.
정리하면 이런 순서예요
- 1이사 2주 전에 옷장과 책장을 비워요
- 21년 동안 안 쓴 것을 먼저 골라내요
- 3옷은 빨아서 수거함으로, 양이 많으면 방문수거로
- 4책은 상태를 보고 도서관에 미리 전화해요
- 5못 보내는 것은 종량제 봉투나 폐기물로 정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