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고 있는 집이라면
2026.07.185분 분량
방역은 빈 집에서 하는 게 가장 편해요. 그런데 대부분은 살고 계신 집에서 하시죠. 그럴 땐 약이 닿으면 안 되는 것들을 먼저 치워 두는 일이 필요해요.
어렵지 않아요. 삼십 분이면 준비가 끝나요. 다만 예약할 때 미리 말씀드릴 것이 몇 가지 있어서, 당일 아침에 알면 늦는 것들이 있어요.
시공 전과 후
| 언제 | 무엇을 |
|---|---|
| 전 | 식기와 식품을 밀폐해 보관해요 |
| 전 | 약품이 닿으면 안 되는 곳을 알려요 |
| 전 | 어항과 반려동물을 다른 공간으로 옮겨요 |
| 후 | 안내받은 시간만큼 환기해요 |
| 후 | 바닥은 바로 닦지 않아요 — 약효가 남아 있어야 해요 |
마지막 줄이 가장 자주 어긋나요. 시공이 끝나면 깔끔하게 닦고 싶어지는데, 그러면 방금 놓은 약을 지우는 거예요. 언제부터 닦아도 되는지 파트너에게 물어보고 그때까지 두세요.
식기는 찬장 문을 닫아 두는 것만으로는 부족할 때가 있어요. 자주 쓰는 컵과 수저는 아예 통에 담아 다른 방으로 옮기시면 확실해요.
미리 말씀해 주셔야 하는 것
- 영유아가 있어요
- 임산부가 있어요
- 반려동물이 있어요
- 알레르기나 호흡기 질환이 있어요
이 경우에는 쓰는 약품 자체가 달라져요. 준비해 오시는 것이 다르니 예약하실 때 알려 주셔야 해요. 당일 아침에 말씀하시면 그날 못 하고 돌아가시는 일이 생겨요.
어항은 특히 주의가 필요해요. 물고기는 공기 중의 약품에 아주 민감해요. 옮기기 어려우면 미리 말씀해 주세요. 그 방을 빼고 하거나 다른 방법을 찾아요.
끝난 뒤 언제 들어가나요
환기 시간은 쓴 약품에 따라 달라요. 파트너가 알려 주는 시간을 따르시면 돼요.
그동안은 창문을 열어 두고 집을 비우시는 게 좋아요. 밖에서 볼일을 보고 오시거나, 근처에서 식사하고 오시는 식으로 시간을 맞추시는 분이 많아요.
들어오신 뒤에도 아이나 반려동물이 약 놓은 자리에 가지 않게 봐 주세요.
그날 하루는 이렇게 흘러요
- 1오시기 전에 창문을 닫아 둬요
- 2주방 그릇과 칫솔은 서랍에 넣거나 덮어요
- 3작업하는 동안은 밖에 나가 계셔요
- 4끝나면 알려 주는 시간만큼 환기해요
- 5그 뒤에 들어와 손이 닿는 곳만 한 번 닦아요
작업 자체는 집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한두 시간이면 끝나요. 다만 들어가기 전에 기다리는 시간이 더 길 수 있어서, 그날 일정은 넉넉히 비워 두시는 게 좋아요.
주방은 이렇게 준비해요
| 무엇을 | 어떻게 |
|---|---|
| 그릇·수저 | 서랍에 넣거나 천으로 덮어요 |
| 식재료 | 냉장고나 밀폐용기에 넣어요 |
| 개수대 | 물기를 닦고 비워 둬요 |
| 반려동물 밥그릇 | 아예 치워 둬요 |
벌레가 가장 많이 다니는 자리가 주방이라 약도 그쪽에 집중돼요. 그래서 준비도 주방이 가장 손이 많이 가요.
예약할 때 꼭 말할 것
아이가 몇 살인지, 임신 중인 분이 계신지, 반려동물이 무엇인지를 예약하는 순간에 말씀하세요. 당일에 말하면 준비해 온 약을 못 써서 날짜를 다시 잡아야 할 수 있어요.
물고기를 키우신다면 특히요. 어항은 뚜껑을 덮고 산소기를 잠시 꺼야 하는 경우가 있어서 미리 알려 주셔야 해요.
정리하면 이런 순서예요
- 1예약할 때 아이·반려동물·알레르기를 알려요
- 2식기와 식품을 밀폐해 옮겨요
- 3약이 닿으면 안 되는 곳을 알려 드려요
- 4시공 뒤 안내받은 시간만큼 환기해요
- 5바닥은 알려 준 기간 동안 닦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