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쓰는 폐가전, 무상 방문수거
2026.06.255분 분량
이사할 때 낡은 냉장고나 세탁기를 어떻게 버려야 할지 막막해지죠. 스티커를 사서 붙이고, 무거운 걸 밖까지 끌어내야 한다고 생각하면 엄두가 안 나요.
그런데 대형 가전은 무상 방문수거라는 제도가 있어요. 예약하면 사람이 집까지 와서 가져가요. 스티커도, 밖으로 내놓는 일도 필요 없어요.
무엇을 가져가나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처럼 크기가 있는 가전이에요. 건조기, 식기세척기, 오븐도 들어가요.
중요한 건 고장 난 제품도 가져간다는 점이에요. 작동하지 않아도, 문이 안 열려도 괜찮아요. 어차피 부품을 나눠 재활용하는 곳으로 가거든요.
조건이 붙는 것들
작은 가전은 조금 달라요. 전자레인지, 청소기, 밥솥 같은 것은 하나만 있으면 안 가져가는 경우가 많고, 여러 개를 모아 두면 대형 가전과 함께 가져가요.
부품이 빠졌거나 안이 비어 있는 제품도 어려워요. 컴프레서가 없는 에어컨, 화면만 남은 TV처럼요.
| 이런 건 돼요 | 이런 건 어려워요 |
|---|---|
| 냉장고·세탁기·에어컨·TV | 혼자 있는 소형 가전 |
| 고장 나서 안 돌아가는 것 | 부품이 빠진 제품 |
| 건조기·식기세척기 | 사업장에서 쓰던 대량 배출 |
예약하는 법
인터넷에서 폐가전 무상방문수거로 찾으면 예약 홈페이지가 나와요. 전화로도 예약할 수 있어요.
예약할 때는 주소, 가져갈 제품과 개수, 그리고 원하는 날짜를 알려 주면 돼요. 신청하고 방문까지 며칠 걸리니, 이사 날짜에 맞추려면 일주일 전쯤 예약해 두세요.
수거일에 할 일
냉장고는 하루 전에 전원을 빼고 안을 비워 두세요. 물이 흘러나오면 바닥이 젖어요.
세탁기는 급수 호스를 잠그고 안의 물을 빼 두면 좋아요. 에어컨은 벽에 붙어 있으니 미리 떼어 둬야 하는지 예약할 때 물어보세요. 설치된 상태 그대로는 가져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요.
가전 말고도 치울 게 많다면
가전만이 아니라 가구, 매트리스, 안 쓰는 짐이 함께 나온다면 폐기물 견적을 따로 받는 편이 빨라요. 한 번에 실어 가면 여러 번 나눠 처리하는 것보다 손이 덜 가요.
가져가는 것과 안 가져가는 것
| 이런 것 | 어떻게 되나요 |
|---|---|
| 냉장고·세탁기·에어컨 | 큰 가전은 가져가요 |
| 텔레비전·전자레인지 | 가져가요 |
| 작은 것 여러 개 | 모아 두면 함께 가져가요 |
| 가전이 아닌 가구 | 이건 따로 신고해야 해요 |
가구와 가전을 한 번에 치우려다 어긋나는 일이 많아요. 소파와 장롱은 다른 절차라 동네에 따로 신고하셔야 해요.
이런 상태면 어려울 수 있어요
- 이미 분해해 놓으셨어요
- 안에 물건이 그대로 있어요
- 물이 들어 있어요
- 사람이 들 수 없는 자리에 있어요
특히 분해하지 마세요. 통째로 있어야 가져가시는데, 뜯어 놓으면 그냥 부품이 돼서 못 가져가세요. 세탁기 안의 물도 미리 빼 두시는 게 좋아요.
신청하고 나서
- 1언제 오시는지 확인해요
- 2그날 나갈 길을 비워 둬요
- 3가전을 문 가까이 옮겨 둬요
- 4그날 집에 사람이 있게 해요
문 앞까지만 나와 있으면 훨씬 빨리 끝나요. 다만 혼자 무리해서 옮기지 마세요 — 큰 가전은 무거워서 다치기 쉬워요. 못 옮기시면 있는 자리를 미리 알려 주시면 돼요.
정리하면 이런 순서예요
- 1버릴 가전을 방마다 세어 봐요
- 2이사 일주일 전쯤 방문수거를 예약해요
- 3소형 가전은 함께 실을 수 있는지 물어봐요
- 4하루 전에 냉장고 전원을 빼고 비워 둬요
- 5가전 말고 나올 짐은 폐기물 견적으로 함께 정리해요